나의 이야기

[스크랩] 30대 중반(35~39) 여성학 개론 과제물 (시즌 3-4회) : 과제4 헤어짐에 대하여

사나이순정 2010. 10. 2. 20:24

 

 

 

불연듯,

새벽에 한번 접속을 해봅니다.

지칠줄 모르는 타자본능

너무 현실적이다. 너무 적나라한가,ㅋㅋㅋ

10월이 다가오니 점점 허전해 지는 맘을 달래려 또 한편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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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나에게 남게 되는 미련과 어려움들에 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고찰

 

 

 

1. 장난들, 그와 나눈 둘만의 장난들이 안잊혀진다.

 

 

새벽에 모텔이었지,ㅋ

침대에서 한창 곤히 자고 있는데

그이가

자꾸 내 얼굴을 자기 입술로 비빈다.

더 자야되는데 짜증은 나는데

꿈에 누군가가 나를 자꾸 못살게 구는거 같기도

하고

막상 당시에는 굉장히 짜증나서

다음번에 만날때는

내가 똑같이 복수(?)를 해주었다.

 

그게 반복이되고

서로 먼저 자면, 자꾸 장난을 치는데,

 

지금 헤어지고 보니 그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너무 좋았으니까

막상 그냥 그런건데

할때나 당할때 상대가 너무 귀엽다.

 

이거 혹시 연인이신분들 해보세요

진짜, 웃기기도 하고, 자꾸 자는데

침대 옆에 누워가지고,,,간지러피고

입술로 자꾸 비비구,,

 

 

휴~~~~~~~~~~~~~~~~(그가 그리운 한숨이다.)

 

 

또 한번은 귀여운 애기한테 하는 버전으로

"뉴가뉴가"

"뉴가 그랬쪄"

"우리 영쑤기 뉴가 화나게 했쪄"

이런 맨트라던지

문자 메세지

 

아~

서로 따라하기도 하고

이런 둘만의 고유언어가 있따면

빨리 떨쳐버리는게 좋다.

자꾸 생각할수록 더더더~ 힘든 늪에 빠지니깐

 

 

2. 데이트 장소 섭외의 어려움

 

 

분식집이다.

내가 고등학교때 부터 당골인 그집에

어쩌다 전에 남친과 몇번 갔었따

근데 애인이 바뀐후에 또 새로운 남친과 갔었는데

 

"어 왔어"

사장님이 반겨 주시더니

남자가 바뀌어서 인지

얼굴이 빨개지신다.

 

나도 그걸보고 덩달아 빨개진다.

그집은 만두튀김에 속에 잡채가 들어간게 맛있는데

 

난 사장님 눈치보랴, 사장님은 울 남친 눈치보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냥 맘편히 혼자 가서 먹었던 적도있다.

애인과 헤어진 이후에

 

 

 

 

3. 가족, 친구, 친지, 들에게 전파를 날려야 한다.

 

 

분명히 저번에 만났을때 가족들이나

친구모임에서 다 얘기했는데

 

"어, 요즘 남친 잘지내지?"

"걔 회사 안다닌데 매?"

"공무원 시험 됐다구?"

 

이런 기억력이 다들 밥말아먹었는지

통 관심이 없다.

회사 후배까지 가끔 이런 농담을 한다.

 

"우리 언니남친, 울 남친해서 스노우보드 타러가요"

내가 헤어졌따고 말햇을껀데 기억도 못하고

 

웃으면서 이런말을 하다니,,

후배를 조용히 화장실로 불러서,,쪼인트 2대를 안겨주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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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체도 정신도 피폐해 진다.

 

 

멍한다.

멍때린다.

회사에가도 그놈을 잊을수가 없다.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고 없으면 안될거 같던놈인데

막상 세상의 천하의 나뿐놈을 만들려고 보니깐

너무 억지스럽고, 힘이든다.

총맞은 것처럼이라는 노래도 있지만,

총을 실제로 한방 맞은거 같다.

허하다~~~허~~~~

 

 

5. 혹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는다.

 

혹시나,

혹여나

그와 만났던 자리에 한번씩 나가본다.

신설동 모 건물앞 육교에

 

그와 자주 거닐던곳

그와 데이트를 할때 항상지났고

회사 퇴급후 밤11시쯤 그곳에서 항상 기다리던 육교가 있다.

내가 말한 3번째놈

 

그 육교를 지금도 가끔 지나갈때마다. 난

그가 생각난다.

냉정과 열정의 개선문은 아닐지라도

나에게는 그와의 추억이 있는 작은 공간이라서 그런가

 

계속 그맘을 떨치지 못할때가 있다. 헤어진지 벌써 3년째인데

 

 

 

6. 어떤일을 해도 집중이 안된다.

 

핸드폰에 전에 찍었던 동영상이 2개 있었다.

그의 집에서 찍은 것인데,

"야 ~ 찍지마,,아,,안되"

하는 그의 말이 참 귀엽고, 애교있게 들린다.

그때는 헤어질 줄 정말 꿈에도 몰랐었는데

이런 상황들, 그 남자는 날 생각안하고

난 그를 생각하고, 또 동영상을 보고

다 버리고, 그거 하나 고이 노트북에 저장했다.

숨김파일로,,,ㅠㅠ

 

 

 

7. 후폭풍이 쎄다. RPG-7처럼

 

알피지라고, 아바나 아니면, 서든에보면

가끔 나오는건데 무반동총으로

앞으로 미사일나가면, 뒤로는 뭉게뭉게 구름이 피는 총이다.

이게 대전차 용으로 철갑도 뚤는건데

뒤에 있다가 기냥 죽는다.

앞으로 나간 총알이라는 사랑이

뒤쪽의 후폭풍이라는 슬픔과 아픔을 남긴다.

 

이제 다시는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사랑도 안하겠다는 다짐을 계속한다.

죄책감도 들고, 그냥 죄를 진거같다.

그에게 또는 내 스스로에게

 

 

 

8.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그와 이멜도 공유하고 싸이 홈피도 공유하고

심지어 치솔도 공유하고, 모든걸 공유했건만

역시 너무 많이 퍼주면, 그만큼 못받는다고 했던가

퍼주다 퍼주다, 맘도 다주었는데

그는 나만큼은 아니었나보다.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사랑의 매몰참을 알기에

이제는 정말 사람도 무섭고, 남자들도 무섭다.

맘에 상처가 크다.

 

 

 

 

# 나름 대로 내린 결론도출 (이거 제대로 안내면 교수님이 싫어하심) 

 

 

넘어져봐야 자전거를 진정 잘탈수 있다.

교차로에서 접촉사고좀 내봐야 진정한 안전운전을 알수있다..

비상탈출좀 해봐야 진정한 파일럿트가 될수있다.

화장실 뒤에서 선배언니에게 조인트를 맞아봐야 진정한 김주임이 될수있다.ㅋㅋ

 

너무 하나에 집착하지말고

그냥 경험으로 삼자.

 

아참 이글의 타켓(30대 女)

신중히

섬세히

그리고 결단력있게 진실되게

사랑을 쟁취하길,ㅋ

 

가슴은따뜻히

머리는 차갑게

 

화이팅,,,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글쓴이 : 사나이순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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