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안올리고, 내일 아침에 올려야되는데,ㅋ
호응이 의외(?)로 좋아서
한번 더 써볼라구요,ㅋ 제가 좋아하는
깡반장형하고,ㅋ 케이어스 형이 답글안달아서,ㅋ
이번글은 약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처럼
비극으로 한번 가볼랍니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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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팅의 공략법?
5월에는 새로운 맴버 구성이 필요하다.
엔씨에서 새로운 구단을 만들듯,,
말쑥씨는 대학동기와 회사동료, 군대(?)동기,ㅋ 여자인데
군대동기는 없지,ㅋ
동네 친구등등,,,,총 몇명의
소울 메이트에게
나의
선자리
(여기서 잠깐, 선과 소개팅의 차이는?
선은 부담되는자리
소개팅은 부담없는자리
오빠는 좋은거
아저씨는 나쁜거
선은 나뿐거
소개팅은 좋은거,ㅋ
그런식이다.ㅋ
친구가 해주면 소개팅
엄마가 해주면 선
하여튼 어째든
이번달에는 총 3건의 소개팅을 잡았다.
우리 말쑥씨~ 이제
33살이라는 나이는 더이상 3땡이아니다.
남자들은 부랄친구인데,여자들은,,XX친구인
김동순(가명)이도 이제 애가 둘이다.
난 오늘 상견례하고 내일 식올려도
애기를 10달후에 나아야하니,,
그 친구를 따라갈려면,,5년이 뒤진것,,
맘이 급하다.
1. 사건번호 11-01-001번 남자~
그는 내 친구인
지방대 식품과를 졸업한 여자애가
회사 동료라고 해서
만나게 해준 사람
누구나 다아는 해x들(CJ합병,,헉,ㅋ) 이라는
회사에서 과장급이라고
나이는 35세, 딱좋다.
키도 180에 딱좋다.
몸무게도 180에,,헉?ㅋ
몸무게는 알아서,ㅋ
전체적인 풍이 나랑 그림이 나온다.
그에게는 나의 싸이주소를 알려주었다.
이럴줄 알고, 주말에
내 싸이의 모든 사진을 제 정비했다.
1. 옛남친관련사진 전원삭제
2. 테마별 정리를 잘해두어 어디를 갓따왔꼬,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잘 알수있께
3. 음식과 각종 아기자기 아이템을 다 망라해서 나의 다정다감함을 알수있께
꾸몄다. 이거 하는데만 주말 토요일, 일요일이 다 소모됨
그친구왈
"너 싸이 봤는데 참 좋아하더라,,,근데 너 사진이 별로 없어서 못봤다고,ㅋ"
그렇다 3년전에는
44였는데 점점 55에서 66으로 가려는 몸을 주체가 안되어
최근 사진은 삭제하고,ㅋ
하여튼 만나기로 한 당일,,
주말인데 가슴이 떨린다.
공구와는 또다른 느낌
그냥 설레임 반 긴장 반이었다면
지금은 긴장과 일단 맘에는 드는데 어떻게 하면 차후의 사건(?)을 도모할지 머리가 복잡하다
그는 나의 3년전 사진을 본것이고,
난 그의 최근 사진도 섭렵한 상태,,
우선 최대한 살안쪄보이는
모든 아이템을 착용한다.
마을(백화점)에서 NPC(백화점 점원)을 통해 득템한
노랑줄무늬 원피스에 너무 가냘프지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굽의 힐, 적당히 아이보리색 명품백(이거 우리집에 1개 밖에 없음 동생하고 같이씀)
등
한껏 멋을 부리고,,
긴장될까봐 청심환도 챙겼따.
대학수능이후, 이런 긴장감은
지금 다니는 회사 면접이후 처음이다.
일단 따뜻한 창가에 먼저 와서 자리를 잡는다. 30분전에
각종 셋팅을 본다.
이집(적당한 레스토랑삘)의 음식들도 한번보고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기삿거리, 나가수, 로얄패밀리
원전의 지금상황, 주가동향, 농구결승, 야구 시범경기등등
긴장감은 최고조~
청심환 한개 까구,ㅋ
남자: 안녕하세요,,
말쑥 : 네~ 제가 좀 빨리왔쬬?
남자 : 제가 좀 늦었네요,ㅋ 초행길이라 잘 몰라서요,ㅋ
말쑥 : 그러셨구나 죄송해요 제가 일부러 우리집 근처에서 보자구 햇어요 맛집도 몇군데 알아봤구요
(나의 노력을 표현하고자, 약간은 세침하게)
남자 : 식사는 하셨어요?
말쑥 : 아니요, 아직,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갈까요?
남자 : (오호~ 리드도 하시는구나 참 좋다.)
말쑥 : 이런저런 이야기 주저리~
둘의 분위기는 참 좋았다.
남자도 처음에는 약간 얼어붙었으나 말쑥이 잘 리드한 부분도 있어 좋았다.
이렇게 둘의 데이트는 끝나고,,
그 대학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맘에 든다고 계속만나보고 싶다.고,,
ㅇ오케바리~ 나이쓰
역시 준비를 잘한 덕분에 이번건은 성공적인 마무리~
2. 사건번호 11-01-002번 남자~
직장 동료가 알려준 B군,
같은 교회를 다니는 독실한 신자라고,,
이번에는 주말보다 평일을 이용해 만나보기로 한다.
001번 남자는 대충 잘 정리가 되고 있찌만,,
혹시 몰라 보험하나 드는셈 치고 한번 더 만나본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더 보험료가 올라감을 느낀다.
난 33살, 그는 31살이다.
특이하게 중국집에서 주방장을 하였다..
월급은 적지만 참 성실히 다니는 청년
저번에 성공했던 줄무늬 원피스 대신..
살짝 케리어 우먼같은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를 하고
나가보기로 한다. 55사이즈에서 내 몸이 더이상 멈춰주길,
만나기로 한,,,당일,,
주말이 아닌 관계로
그가 중국집을 퇴근하는 7시 30분에
늦은 저녁에 건대입구 3번출구인가,,
앤젤리너스 에서 만났따.
"안녕하세요?"
" 하이~"
나이도 어리고, 귀여운 모습이 좋다.
그도 내가 싫지 않은지,,
누나누나 처음부터 이런 말이 나온다.
001번남과는 또다른 매력이다.
새록새록 대학교때 새내기를 보는느낌,
이런 저런 중극집얘기, 중국집에서 짜장면 곱빼기 시키고, 탕슉 써비스 안준단 얘기,,
참~ 필드에서 겪은(?)은 많은 이야기들을 해준다.
CT100은 속도 제한이 없다는둥,,
일단 연락처는 받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는(사귀고 발전하기) 좀그랬따
아직 어려 이놈이 바람필수도 있을거같고,,
일단 1번남보다는 후순위에 놓고,,
그냥 관계유지,,어장관리라고 표현하긴 그렇고, 지가 날 관리해주면 좋고
아님 말구 관계,ㅋ
3. 사건번호 11-01-003번 남자~
이놈이 오늘의 하일라이트~
고등학교 친구인 여자애가
자기 남편 친구라며 데리고 오겠다고
다짜고짜 지네 집으로 오란다.
1번남과 2번남 모두 신경을 모두 써서 그런지
약간은 긴장의 끊을 놓았따.
말쑥씨는 대충 회사에서 퇴근하며
간단히 화장을 정리하고(여자분들 손거울 보면서 분으로 얼굴바르고, 속눈썹찝는거,,ㅋ)
집에 갔다.
빈손으로 가기 모해서,,
애기들이 보면 좋아할 신데랠라 동화책 2권을 사가지고 갔따.
그 남자가 친구남편과 같이 맥주를 먹고 잇는 모습이 들어왔따.
" 아~ 이남자다ㅏ. 이남자야"
순간, 이남자라면 내 평생을 같이 할수 있껬따는
굳은 심지가 느껴진다.
그 포스~
얼굴도 까무잡잡하고,
어깨도 딱벌어진게
딱좋다.
나이는 대충 나보다 2살위라고 했지
직업은?
아참 직업은 말을 안해줬다.
나는 인사를 하고 다소곳이
그 옆에 앉아 그가하는 말을 잘 들엇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룰루 랄라~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났따.
그에게도 가끔 전화하고
나도 그에게 전화하고
이게 행복이구나
1번놈, 2번놈 다 버리고
이 3번 놈을 잡아야지,,
하고 있는데,
여기서
내가 간과하고 잇었던게 있다.
이런 멋진놈이 아직 왜~ 결혼을 못한거지,,
난 그때 잘 알았어야했다.
그 남자는 얼굴이 살짝 장동건 삘에 키도 훤칠하고, 몸매도 좋았따.
근데
신발장에서 내가 본것은 그게 공사장용 장화(등산화하고 비슷하게 생김)라는것을 처음알앗다.
일반 신발보다 밑창이 두꺼워 못이 안박히는 그 신발,,
그 걸 난 몰랐던 거엿다.
그 의 직업은 그 친구남편이 다니는 건설회사의 일용직 잡부 였다.
일당 8만 5천원짜리
야간하면 두대가리(2일 일당)를 주는
그 잡부~
내가 그 사실을 안건 그가 주말에도 일을 한다고 나가는 모습이
수상해 그의 집근처에서
매복하고 잇따가 따라가 보고 알게되었다.
그가 돈씀씀이가 알뜰하고, 검소한 모습이
보기 좋았따.
그의 어깨가 큰것이 보기좋았는데
하도 많이 몸을 써서 그런거였다느것을 안후,,
참 많은 고민을 했따.
난 건설회사 현장소장 정도라면 어떻게 만나보겟찌만,,
일용직,,,,비정규직,,,,,1년에 100일인가, 150일을 채우면,,
나라에서 보조금도 나온다는 그 일용직,,ㅠㅠ
수많은 고민끝에 그와 연락을 단절하기로 했다.
그가 맘이 따뜻하지 않아서도 아니요
그가 직장이 안좋아서도 아니었다.
내 자식이 못살까봐
내가 자신이 없어서
그만둔것이다.
ㅠㅠ
비극인데,ㅋ
하여튼 여기까지,
이번글은 좀 슬프네요,ㅋ
수고,,
좋은 월요일 저녁보내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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