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30대 초반 여성분들의 근래 공구가 급증하는 이유에 대한 고찰 (8부)

사나이순정 2010. 9. 19. 22:53

1부 부터 쭉 보니깐 1000회부터 800, 600으로 조회수가 줄더군요,ㅋㅋ

 

아마 아미방 1일 접속인원은 대략 1000명 내외인거 같기도 하고,,

 

글을 넘못써서 지송해요,ㅋㅋ

 

예쁘게 봐주세요,,

 

 

 

밖에는 이슬비가 막내리내요,,,제가 매일 낮에는 학교를 다녀서,,

 

밤에만 글을 쓰느데,,

 

 

어제 쓴글이 잘 안나온거 같아요

 

 

이상하게, 잘써질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고 그러네요

 

 

 

이것도, 빵굽는거 처럼, 어쩔때는 단팥빵이 이쁘게 잘나오는데 어쩔때는 안이쁜

 

단팥빵도 나오고 그런거 같아요,

 

 

괴물 단팥빵도 나오고 ㅋㅋㅋ,

 

 

허접한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땜뮤, 이히리배디히,아이러브유,아이시때루,워아이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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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장마가 오는지 영 날씨가 구리구리다.

 

 

조용히 오후 일과를 시작하고 있는데

 

멸치군(3부 참조)이 문자를 한다.

 

"주말에 모해요?"

 

"별거 없는데요"=>부담인데, 문자도 이제 먹어버려야 겠다

 

 

"우리 주말에 춘천 안놀러갈래요?"

 

"글쎄요, 봐서"=> 맘에는 안드는데 야외로 가는거는 좋으니까

 

 

이렇게 어정쩡하게 약속을 잡고,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 9시 청량리역에서

 

멸치를 만났다.

 

저번에 하두 면박을 줘서 그런지 이번에는 헬스장을 다녀서

 

 

조금은 살이 붙었는데 그래도 약간 통통한 정도지 멸치를 벗어날수 없다.

 

 

그냥 비유를 하면 마른 고등어보다 통통한 멸치가 더 말랐다.

 

 

기차를 타고 가평을 지나는데 너무 좋았다.

 

 

 

 

이놈과 가는것 말고는 전혀 나쁜게 없는

 

 

사실 이놈도, 성격이 조금 괴팍한거,

 

 

여자에게 대하는것을 잘 몰라서 그렇지,  나쁜애는 아니다.

 

 

좋아하지도 않는애와 왜 같이 나들이를 가냐고 물으신다면?

 

 

주말에 혼자 방에서 밀린 드라마 보는 것이 너무 슬퍼서다.

 

 

드라마는 생리휴가때 약간씩 보면되는데

 

 

황금같은 주말을 썩이기 넘 아깝다.

 

 

 

 

주말에 누군가와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것 만으로도 지금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이윽고 기차는 남춘천역에 내려서,

 

 

자기가 알아둔 해물 칼국수 집이 있단다.

 

참고로 춘천에는 잘하는 해물칼국수집이 거의 없다. 내가 다녀봐서,,ㅋㅋ

 

 

 

 

보영XX이네 칼국수 집에서 해물 칼국수 2인분을 시켰다.

 

"야외로 나오니까 좋죠?"

 

"네"=> 너만 빼고

 

 

"우리 밥먹고 공지천에 배타러 갈래요?"

 

"그러시던지요"

 

 

 

딱히 좋은 곳을 알아볼 정도로 치밀한 스타일은 아닌데

 

어쩐일로 배를 타잖다

 

 

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을거 같았다.

 

 

 

 

보글보글 끓는 해물이 들어간 맛있는 칼국수가 한 두어달 만에 처음이다.

 

시골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칼국수 파넣고, 진한 국물에 엄마의 손맛이 들어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난 홍합하고, 미더덕은 잘안먹는다. 그냥 습관이라서 그런가

 

홍합을 먹으면 설사를 하고, 미더덕은 씹을때 톡쏘는 비릿한 맛이 싫어서

 

 

근데 멸치는 잘먹는다. 역시 바다에서 자주 만나봐서 그런가 ㅋㅋㅋㅋ잘먹는군,ㅋ

 

 

 

천천히 산책하면서 공지천으로 갔다.

 

 

오리배도 많고, 나룻배도 있고, 연인들이 재밌게 타고 있는 모습을 뒤로하고

 

 

 

우리도 배를 빌렸다..

 

"1시간에 1만5천원입니다."

 

 

약간 멸치가 놀래기도 한듯

 

 

역시 여긴 처음 온 모양이다.

 

타는것이 좀 서툴러 좀 미끌했는데

 

 

구명조끼를 둘다 입고 배를 탔다.

 

 

멸치가 혼자 인터넷으로 노젖는 법도 배워보고, 연습을 했다고 자랑을 한다.

 

 

난 그런가 보다.

 

배도 다 타보고, 혼자 연신 핸드폰 사진으로 사진을 찍었다.

 

 

 

호수 한가운데쯤 갔을때,,,멸치가 약간 힘들다고, 자기한테 부채질좀 해달란다.

 

 

난 춘천관광안내도로 부채질도 해주고, 아까 산 계란도 까주고,,,영화속 주인공처럼 즐거웠다.

 

 

처음 만났을때는 약간 서먹하더니,,

 

 

시골틱한거를 빼고는 맘도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란게 느껴졌다.

 

 

이윽고,

 

 

시간이 지나가고,,

 

 

배는 호수 중앙에 도달했고,

 

 

이제부터가 또 그분이 오신다.,,

 

 

 

배를 타보신분들은 아실듯,,,

 

노를 일정하게 안저으면, 배는 계속 한자리를 돈다.

 

 

 

한쪽이 힘이 빠져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계속도니까,,

 

 

이 인간이 너무 힘을뺐는지

 

 

계속저어도 호수 한가운데다..

 

 

 

'아나,,,이런, 저인간을 헬스를 시켜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못한 나는

 

 

원피스에 구두를 신은 채 자세도 안나오는데

 

 

노를 뺏어서 젓기 시작했고, 

 

 

나한테 이런 능력이 있나싶을 정도로

 

 

 

혼자 하나둘, 박자를 맞추면서 노를 젓다보니 다왔다.~

 

 

"대단하세요,  집에서 연습했어요?"

 

 

"아니요, 저도 모르게 그만"=>멸치 너 이XX 운동좀 해라,,,팔뚝이 개미팔뚝이다..

 

 

 

 

30분을 허비한 끝에 겨우 살아(?)났고

 

 

저녁을 먹으러 닭갈비 골목으로 갔다.

 

 

가면서 생각이 난건데,,

 

 

하루종일 나를 즐겁게 해주려고 엄청 애를 쓴 멸치에게는 감사하지만,,

 

 

여자는 보호를 받고 싶지, 보호를 해주고 싶지는 않다.

 

 

 

 

데이트 코스를 잡을때는 좀, 육체적으로 편한곳을 잡으면 좋겠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잊지는 못할거 같다.

 

 

 

저녁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타우렌의 성실함, 듬직함, 약간 근육질과

 

멸치의 자상함, 배려

 

울 과장님의 다정다감함, 대범함 을 잘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새로운 남퍈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어차피 나타나지도 않는놈, 실컷 상상이라도 해보고싶다.

 

 

언제 또 춘천에 가면 배보다는 유람선을 타봐야 겠다.

 

 

 

 

 

 

 

명언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다. 밥일까? 지렁이일까?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사나이순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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