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30대 중반(35~39) 여성학 개론 과제물 (시즌 4-6회) : 잔소리에 대해

사나이순정 2011. 4. 12. 22:28

이제 취업 전선에 들어가려니 힘이 붙이네요,ㅋ

 

한 3군데 면접보고 월요일 부터 슬슬 전투하려 가려합니다.ㅋㅋ

 

글도 잘 안써지고, 무언지 모를 압박감이 저를 자꾸 누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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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에 대해~~

 

1.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

 

저는 때때로 제가 아닌 저보다 약간은 모질란다고 생각하는

 

그러나 결코 모질라지 않는 불특정 저의 애정을 물씬받고있는

 

존재들에게 엄청 난 잔소리를 해대죠,ㅋ 그리고 후회하죠

 

"내가 과연 말했던 잔소리들이 먹힐까?"

 

"늦잠자지말고, 제때일어나라."

"술많이 먹지 마라"

"담배끊어라"

"개념찾아라"

"운동해라. 엄마~ 꼭~ "(당뇨가 있으셔서 매일 1시간씩운동해야함)

등등,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잔소리들을 하게된다.

 

2가지 경우가 있다.

1. 자꾸 들어먹지도 않는데 그냥 하지말자.

2. 안들어 쳐먹어도 이번것은 꼭 말하고 간다.

 

하지만. 2번의 경우는 솔찍히 애정이 있으면 하는것이다.

1번의 경우는 애정이 멈춤이다.

 

그럼 그전의 29년간의 잔소리는 무엇이었는가

애정이 식은거지,ㅋ

그래서 결론은 절대 2번처럼 해야된다는거다.

 

싫어도 하고, 안들어도 한다. 무조건 잔소리다.

될때까지 한다. 바뀔때까지,ㅋㅋ

 

 

2. 엄마의 잔소리

 

엄마는 자기도 못하면서 자꾸 잔소리를 한다.

계속한다.

밤에도 늦게 들어오지말라고 한다.=>이건 좀 변화가 생긴듯

스타킹 꺼꾸로 벗어놓지 말라고 잔소리한다.

책상정리하라고, 방청소하라고

주말에 좀 나가라고, 일은 쉬엄쉬엄하라고,

나이먹은 딸이 안쓰러우신지,ㅋ

계속 잔소리를 하시네,,

결혼 못하는게 살짝 엄마책임도 아닌데 가끔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눈물을 살짝씩 보일때가 있는 우리 엄마가

안쓰럽다. 내가 잘해야된다는 생각을 항상한다.

잘 안된다.

 

 

3. 아빠의 무언의 잔소리,,

 

지원군인데도, 말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중압감이 있다.

"항상 우리 영숙이는 잘하니깐 이번에도 잘 해낼꺼야"

"한번쯤 실패할수도 있지, 선이 대순가. 우리딸 어디가 못나서 그래 어깨피고 다녀"

따뜻한 말한마디가. 사실 힘이되줄수 없는 아빠지만

뒤에서 믿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울컥한다.

내가 딸을 낳아도 과연 아빠처럼 의연하게 대처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정도

난 잘되야 한다.

 

 

4. 오빠나 남동생의 개념없는 잔소리

 

지는 못하면서 나보고는 빨리하래,,

물론 자기 맡은 분야에서는 잘 하고 있지만

자기가 봤을때는 항상 모자른 동생, 모자란 누나로 보이는가 보다.

출가한 오빠나 남동생은 더욱 나를 멸시(?)의 눈으로 본다.

그래도 좋다. 시누이 시집살이 한번 제대로 시키면

알아서 잘 기니깐,ㅋ

 

 

5. 나 스스로의 위축과 다짐들

 

일기장에는 항상 빼곡히 적히는 멘트들이 있다.

"힘내자. 화이팅 영숙이 넌 할수있어"

"남자들은 많다. 주워 담기만 하면돼"

"1승만 거두면 이기는 께임이다."

"여자 인생 뒤웅박"

"모아니면 도"

"난 내 자신을 믿고, 내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것이다."

"화이팅,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

등등,

어디 회사에나 있을법한 구호들을 적고

혼자 되뇌이고, 생각하고, 밤에 기도도해본다.

 

단지 결혼때문에 촉박하다고 하기 보다는

그냥 삶에서 나의 존재감을 찾는다던지

이제는 누군가의 반려자가 되어 이제는 집안의 안주인으로

살고싶지만 내 맘처럼 녹녹히 되지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섞인다.

 

 

6. 누군가의 두려움이 나의 두려움이 되어간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요즘 30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는만큼, 출산률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면, 별거 아닌데

나에게는 참 크게 작용하는거 같은 멘트다.

 

주저리 주저리~~

때굴때굴

앞으로 2010년도 50여일 남은거같다.

한해의 마무리는 둘째치고,

내년에 시작은 둘째치고,

서글서글한 이승기 같은놈 뚝떨어졌으면 좋겠다.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글쓴이 : 사나이순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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